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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블록 체인)/메이저 코인 정보 분석

Ethereum(이더리움), 혁신적 코인인가? 혼란을 일으킨 코인인가?

by The Quest for Kairos 2019. 9. 23.

시장에서 이더리움 평가는 어떠한가?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평가는 생각보다 후한 편이다. 

 

일단 시총이 높은 이유로 일반 투자자들이 메이저 코인으로 부르며 이더리움을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더리움 2.0은 진척이 없고 계획인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왜 투자자들 사이에서 혹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이 과거에 각광을 받았다.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 컨트렉트를 통한 ICO 붐을 일으킨 코인 이기 때문이다.

 

2017년 플랫폼 코인은 전성기를 맞이 했다.

 

이더리움, 네오, 퀀텀, 이오스, 트론 등등 수많은 플랫폼 코인이 등장을 했었고, 2017년 당시에는 플랫폼 코인이면 전망 좋은 평가를 받는 시기였다. 

 

비트코인을 "금(Gold)"이라 비교하면 이더리움을 "은(Silver)"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 이더리움의 위상을 미루어 짐작해볼 만하다. 

 

이더리움에 대해서 평가를 나쁘게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지지층이 두터운 건 사실이다.

 

왜 그럴까? 

 

찰리, 찰스, 비탈릭, 자오장펑, 저스틴 등등 수많은 초기 블록체인 주요 인사들은 블록체인 산업이 뜨기 전 개발할 때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서로 코인 개발에 대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드물다. 

 

예를 들어 자오 장펑이 운영하는 바이낸스가 해킹당했을 때 트론의 저스틴이 직접 그 자금을 대준다며 친분을 과시한 적이 있다. 이 형태는 저스틴 입장에선 마케팅 일환이자, 친분 과시 일지 모르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한통속으로 보인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난이도 장벽이 있는 블록체인 특성상 , 스스로 공부나 깊은 연구 대신에 주요인사들의 말에 의존을 많이 한다. 건전한 경쟁도 없고, 서로 치부를 가리기만 하는 형태이기에 투자자들은 서로 좋다고 하니 그냥 좋다고 생각하고 매수를 한다. 

 

심지어 한국 투자자 중 관상이 좋아서 그 코인을 좋아서 투자한다는 소리를 하는 것도 심심찮게 들린다.

 

 

이더리움, 혁신적 코인인가? 

 

필자는 이더리움은 과거엔 혁신적 코인이 였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본다. 

 

2017년 잡코인들의 전성시대와 함께 코인의 붐을 일으키는데 이더리움이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2017년에 시장 참여를 시작한 개미 투자자들 입장에선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ICO 붐으로 인해 ICO 업계에서 현금과 같이 쓰이는 이더리움의 위상으로 비트코인 다음으로 자리를 잡은 것도 사실이다. 

 

ICO 붐을 통해서 블록체인 산업 전체를 끌어올리며, 시장 파이를 크게 만든 업적은 인정할만하다. 

 

ICO붐을 통해 이더리움은 발행량이 무제한임에도 불구하고 200만원이 넘어가는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보여주였다. 

 

그러나 이더리움을 통한 ICO 붐은 잡코인의 무분별한 ERC-20의 발행으로 이어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사기꾼들이 몇 달러를 통해서 ERC-20을 발행한 뒤에 복사된 백서를 내고 거래소에서 설거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비탈릭은 코인을 일반인들도 쉽게 만들며 사업을 할수 있게 좋은 의도(?)로 ERC-20 복사 코인이 가능하게 만들었을지 몰라도, 세상은 모두 ERC-20을 이용해서 블록체인 산업이 아닌 프로젝트도 ERC-20을 쓴다는 이유로 블록체인이라 하며,  ICO를 통해 사기를 치는 형태가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모든 스캠 프로젝트의 아버지가 되어 버렸다. 

 

 

무분별한 복사 코인 ERC-20의 홍수, 블록체인 시장에 독인가? 

 

독이 되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자.

 

  1. 대부분 스캠 프로젝트, 비트커넥트 다단계 코인부터 먹튀 코인 등등 수많은 스캠 ICO 프로젝트는 ERC를 사용한다. 이더리움이 ERC 복사 코인을 만들기 수월했기에 전 세계 사기꾼들이 이더리움 ERC를 사용했다. 
  2. ERC는 블록체인 원천 기술없이도 발행이 가능하기에, 투자자들은 ERC만 사용해도 블록체인 사업이라고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허나 ERC는 아무나 만들 수 있었으며, 블록체인과 관계가 없는 산업에도 ERC를 가져다 붙여서 블록체인 산업이라며 코인을 팔아먹었다. 
  3. 이더리움 ERC 코인이 블록체인 시장을 사기꾼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 티비에서 코인은 쉽게 만들 수 있다며, 보여준 것은 전부 ERC 코인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비트코인 같은 제대로 된 코인을 언급하는 게 아니라 ERC 코인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선 비트코인 전체 시장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사기 시장이라고 폄하를 했다

 

폄하를 한 사람이 잘못일까? 아니면 복사코인이 나오게 만들어서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든 사람이 잘못일까? 그건 나중에 시장이 평가를 해줄 거라 본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스캠 코인 시장을 열었다는 책임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 

 

적어도 비탈릭 위치면 ERC 코인이 악용될 여지도 있으니, ERC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허가제로 돌려서 스캠 코인 여부를 검증을 했어야 했다고 본다.

 

탈 중앙을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탈 중앙이라는 이유로 스캠과 비리, 설거지, 검은돈이 판치는 세상이 벌어졌다. 최소한 다단계 코인은 차단하며, 건전한 시장이 형성되는 역할을 했었어야 했다. 

 

"이더리움의 ERC 복사코인 사기"가 판치는 모습으로 인해서 제도권에서 코인의 도입을 반대하며, 사기성이 짙은 시장을 인식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이더리움 어찌 보는게 좋을까? 

 

ICO 붐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이더리움의 전성기가 찾아오기 힘들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하지만 아직 시총이 높은 이유로 알트의 대장이라 불리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ICO 업체들이 모금한 이더리움을 덤핑 하면서 이더리움은 단기간에 8만원까지 하락을 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투자자들이 재단에게 이더리움을 몰아서 주고 고래들이 던져서 폭락이 온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알트 대장이라는 수식어는 알트 코인 리더라는 의미로 과거에 쓰였다면, 지금은 각종 스캠 코인들이 ERC를 사용하기에 "스캠 코인의 대장: 이더리움"이라는 의미로 쓰인다는 게 맞다고 본다. 

 

이더리움은 스캠 코인의 대장이 된 것이다. 

 

*** 이 글의 저자는 주관적 관점을 공유하는 것이기에 다른 관점이 있을 수 있으며, 틀린 정보가 다소 포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어떠한 투자도 권하는 것이 아니며, 투자 시 원금 손실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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